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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유소헌’ : 청산에 살어리랏다
김은지 기자 2018.04.01
초등학교 교사였던 건축주 이규승 선생님은 경기권에서 교편을 잡고 평생을 살았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어디에서살 것인가를고민하던중에 제천 적곡리를 떠올렸다. 여행 중 풍경에 매료되어 몇 번을 들렀던 곳이었다. 하지만 밭으로쓰이던 땅이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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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길을 따라 집을 그린 목조주택 ‘하우스 No9
육상수 칼럼니스트 2018.03.31
하우스 No9은 건축주 김영철 씨 가족이 30여 년 만에 가족이라는 공간에 방점을 찍는 새 집의 이름이다. 이 가족들은 8번의 이사를 거쳐 9번째에 가족의 삶과 일을 모두 농축한 집을 경기도 양수리 능내역 담장을 따라 지었다. 미술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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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아티스트 Eleanor Lakelin : 세포들의 지질연대
배우리 기자 2018.03.30
버(burr) 혹은 벌(burl)이라고 불리는 혹자리, 일반적인 무늬결이 아닌 비정형의 비정상적인 이 무늬의 아름다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혹자리를 하나하나 살리는 엘레노어 레이클린의 작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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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의 공간 2 : 안양 아파트, 공예가들과 공생하는 집
배우리 기자 2018.03.30
텔레비전이 없는 집 안, 부엌의 원목 식탁, 우드앤돌 접시가 받치고 있는 케맥스 클래식으로 내린 커피를 내온 도자기, 이것만 봐도 집의 정조와 집주인의 분위기가 왠지 짐작 간다. 겉보기엔 평범한 30평대 아파트 안으로 들어온 첫 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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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젝트 다큐멘트] 맥시멀리스트를 위한 테이블, 책상
배우리 기자 2018.03.30
로우테이블 LT-40 | 이미혜_온리우드정리 끝!많은 물건들을 가지고 있지만 깔끔함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봐야할 테이블이 있다. 거실테이블이나 사이드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는 온리우드의 LT-40이다. 상판을 적당한 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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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윤이서 '시간 여행자의 물건 기억'
편집부 2018.03.30
- 인테리어 디자인과 공간 연출은 어떻게 하게 되었나.“원래 패션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어릴 때부터 공간과 공간 꾸미는 것을 좋아했다. 첫 시작은, 어느 날 소문으로 듣고 매거진에서 내 공간을 촬영했던 일이다. 그리고 담당 에디터가 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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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案) 에서 바깥으로 확장하는 물결
배우리 기자 2018.03.30
경기도미술관의 <크라프트 클라이맥스>에 낯선 테이블이 눈에 들어왔다. 조용원 작가의 ‘파문’. 상판의 조각으로 봐서는 테이블이라고 하기엔 멋쩍고 누워있는 조각이라고 해야 할까. 목공예 작품과 함께 있지 않았다면 나무라는 것도 모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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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가 에른스트 갬펄의 적품, 살아서 숨 쉬는 질료
배우리 기자 2018.03.29
지금의 갬펄에게는 떠오른 작품의 형상으로 나무를 고르는 일이든 나무를 고르고 형상을 떠올리는 일이든 어느 것이 먼저든지 이 둘은 거의 동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 어쨌든 작품의 핵심은 나무와 대화를 하는 것이다. 그의 아이디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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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제0.1’ 목수의 인테리어 방법
배우리 기자 2018.03.28
어릴 때부터 살았던 40년 된 22평 아파트. 부모님이 서울로 이사하면서 새로 가족이 된 아내와 딸과 함께 다시 살게 되었다. 남의 집 인테리어에만 온 신경을 쓰고 사는 이 집 사는 목수, 쑤제의 대표 손진웅은 늘 자신의 집은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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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L + 벽이 가구가 되는 아파트
배우리 기자 2018.03.24
mnb 스튜디오는 홍콩에 거주하는 젊은 두 예술가의 72제곱미터 아파트의 인테리어를 맡았다. 디자인 논의 과정에서 의뢰인들은 나무로 된 가구를 좋아한다고 밝혔으며, ‘미완성’, ‘본질’, ‘일관성’이라는 단어들이 자주 등장했다.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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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젝트 다큐멘트 | Credenza
장상길 기자 2018.03.23
빨래터 | 신민석, 신민석공방추억도 디자인이다 신민석의 크레덴자, 빨래터에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담겨 있다. 그는 유년 시절 외할머니와 보낸 빨래터에서의 기억 속에서 빨래판과 조약돌, 잔잔한 수면에 이는 물결 같은 이미지들을 끄집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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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찾아오는 여행자의 집, 카사엠엠
김수정 기자 2018.03.23
건축가 마르시오 코간(Marcio Kogan)은 상파울루의 무덥고 습한 기후가 얼마나 여행자들을 지치게 하는지 알고 있었다. 에어컨 같은 냉방 장치로 쾌적한 실내온도를 만들 수도 있었지만, 이곳은 여행자의 집이다. 이국의 바람과 냄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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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천 장기방, 바깥가구들, 바깥양반들
배우리 기자 2018.03.23
젊은 시절 집 안에 영역 표시를 미처 하지 못한 남자들의 구역은 불광천 변을 통틀어 하나가 있다. 신흥교 다리 밑 남성들의 휴게 공간 ‘불광천 사랑방’, 일명 ‘장기방’(간판도 있다)이다. 새절역 신흥교 장기방이라고 하면 우편물도 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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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 가구가 되는 집+ Newtown House
배우리 기자 2018.03.22
다이나믹한 창과 발코니를 가진 이 집은 멀리 보면 마을 뒤편의 산과 연결되고 가까이 보면 뉴타운 주택들의 모양과 맞물리는 풍경의 연장선에 있다. 길가로 난 집의 입구는 ‘나 집이야’라고 외치는 세모난 창이 난이층을 지붕 삼아 쑥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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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머물렀던 그 자리를 재현한 목조주택, 영동 수류헌(隨遛軒)
배우리 기자 2018.03.22
사람도, 세월도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마을 옆으로는 작은 강이 금강을 향해 내달리고 있었고, 강 옆에는 낮은 산들이 둘러쳐져 있었다. 산들은 벌써 겨울의 스산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마을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새 집은 단아했다. 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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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젝트 다큐멘트 | 꽃을 위한 테이블
배우리 기자 2018.03.21
Ikebana Table | Sean Zhang, Sora Stuio나무를 의자에 옮겨 심다구조주의와 일본식 꽃꽂이를 좋아하는 디자이너가 마호가니로 직접 만든 테이블이다. 이 테이블은 30도로 미끄럽게 떨어지기 때문에 오로지 꽃을 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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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민병헌이 사는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방
배우리 기자 2018.03.21
대문을 지나 마당 안으로 들어가면 묘한 집이 나온다. 백 년이 다 된 서양식 일본주택, 양관. 이 집은 사진가 민병헌의 집이다. 그의 집 안은 시간이 흐르면서도 멈춰있다. 시간이 혼재된 곳에서 작가는 자신의 아날로그적 정수를 더 닦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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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디자이너 황인환 : '슬리퍼 스탠드'
김은지 기자 2018.03.21
관점에 따라 단순한 구조라고 생각할 수 있는 슬리퍼 스탠드는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상당히 섬세하다. 슬리퍼를 상단에 꽂았을 때 슬리퍼가 돌아가지 않도록 오크 막대를 사선으로 꼬여있는 형태로 만들었고, 막대를 고정하는 부분 또한 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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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농가의 고가구
배우리 기자 2018.03.20
수백 년 전 독일 남부 바이에른 농부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가구가 서울 평창동에 온 지 벌써 1년이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가구가 눈앞에 있으니 도대체 무엇부터 살펴보아야 할지 모른 채로 외국인을 만난 것처럼 약간은 쭈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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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디자이너 노상목 : S.P.L Chair '놀래키는 의자'
배우리 기자 2018.03.19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는 것은 불허한다. 등받이는 앉자마자 둥글게 부풀면서 앉은 사람을 쏙 감싸 안으며 사적 공간을 만든다. 이전에 사적공간을 제공해주던 의자들이 커다란 부피를 차지했다면, S.P.L Chair는 가변적인 등받이를 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