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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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산책 작가 시리즈②] 섬유작가 인영혜...만인(萬人)의 상흔 얼굴을 포집한 ‘치유의 의자’
섬유작가 인영혜의 의자는 한순간에 튀어 오른 아이디어의 표식이 아닌, 자아를 침해하고 억압하는 사회 구조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자 공허를 포집한 결과물이다. 의자를 구성하는 상흔의 얼굴들은 그녀가 사회로부터 받은 인권 침해와 부당함의 상처를 대체하는 파편의 조형물이다. ... 2020.07.28 [육상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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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에 거주하는 대만부부의 디자인 스튜디오 ‘애프터룸’
홍민(Hung-Min Chen)과 첸옌(Chen-Yen Wei)에게 스웨덴이라는 나라는 설렘으로 떠나는 신혼여행지와 다름없었다. 대만에서 만나 부부가 된 디자이너 커플은 여유로운 유학과 신혼생활을 즐기고 돌아오자는 마음으로 스웨덴 행 비행기를 탔다. 그리고 그 짧은 계 ... 2020.07.23 [룬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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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관 목수노트 ④] 목수의 ‘직업’ 유형에 대하여
한국은 아직 목가구 시장이 안정화되지 않았다. 순수하게 ‘목가구 시장’이라고 말할 때 과연 ‘시장’이라는 용어를 쓸 만한 규모의 무언가가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그저 가구시장 혹은 리빙시장의 한 켠에 몹시 작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상황에서 목수의 활동 ... 2020.05.21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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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관 목수노트 ③] 직업목수가 되는데 소요되는 기간에 대하여
“목수를 직업으로 가지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얼마나 될까요?”직업목수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받는 질문이다. 개인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묻는 사람들도 안다. 하지만 대강의 평균적인 준비기간을 알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의 대강의 대답은 이렇다 ... 2020.05.14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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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 MIND] 소나무에 대한 예배
남자친구가 생기면 꼭 물어보는 게 있다. “내가 왜 좋아?”라는 질문이다. “예뻐서 좋다”거나 “착해서 좋다” 따위의 입에 발린 대답도 듣기 좋지만 가장 좋아하는 말은 따로 있다. 바로 “그냥 좋아”라는 대답이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어린 장금이는 어떻게 ... 2020.03.31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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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관 목수노트 ②] 목수를 둘러싼 몇 가지 오해들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목수는 ‘예수’다. 예수의 직업이 실제 목수였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으나 확실한 것은 목수라는 직업이 적어도 2천 년 전부터 존재했다는 사실이다. 오래된 것에는 고정관념이 생기고, 고정된 관념은 오해를 만든다. 예수가 태어난 1세기의 목수와 21 ... 2020.03.25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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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관 목수노트 ①] 일 년의 기간 그리고 직업목수가 된다는 것
“인맥이 좋은 경우 최소 3년,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5, 6년 정도 예상하면 됩니다. 만약 그 기간 안에 직업목수로서 자리를 잡는다면 굉장히 빠른 겁니다.”가구를 만드는 목수, 흔히 ‘소목小木’으로 분류되는 목수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개설한 후 상담자들에게 반드시 ... 2020.03.11 [김윤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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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관 목수노트] "정말, 당신은 '열심히’ 할 수 있을까?"
(프롤로그)“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하면 직업목수로서 자리 잡는데 얼마나 걸릴까요?”목수학교를 재개하면서 상담을 하러 온 분들에게 공통적으로 듣는 질문이다. 실망스럽겠지만, 솔직한 내 대답은 ‘모르겠다’이다.한국은 아직 목가구 시장이 안정적으로 조성되지 못 ... 2020.03.04 [김윤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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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공예트렌드페어 주제관 : 어둠이 낳은 불편한 공예
어둠은, 빛의 부재 상태로 그림자와는 구별되며 예견할 수 없는 앞의 일과 예측할 수 없는 상태를 비유하는 경우임을 사전은 설명한다. 또한 어둠은 다시 일어서기 위한 사위의 변화로 빛의 반사율은 거의 제로에 이른다. 이때 모든 사물은 외곽선만 가까스로 남기고 본형은 어둠 ... 2019.12.20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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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는 정서를 담은 사물
'공예계는 이론과 평론이 부족해 발전이 없다' 주장에 대한 의견이 야기되고 있다.우리 공예의 불행은 정부가 공예가들에게 서열식, 관리식 완장을 채워주면서 부터다. 제도가 일정 부분 전통공예가를 보호하는 장치로서 긍정적인 부분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시간이 ... 2019.11.24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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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농가의 가구
수백 년 전 독일 남부 바이에른 농부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가구가 서울 평창동에 온 지 벌써 1년이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가구가 눈앞에 있으니 도대체 무엇부터 살펴보아야 할지 모른 채로 외국인을 만난 것처럼 약간은 쭈뼛대며 천천히 다가갔다. 이 가구들은 ... 2019.08.29 [배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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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사색] 의자와 속물
잡스의 소파로도 유명한 르 코르뷔지에의 LC-2를 시작으로 의자를 좋아하게 됐다. 처음엔 그저 멋진 의자를 감상하는 걸로 족했다. 그러다 점점 욕심이 생겼다. 단 한 번도 로또를 사본 적 없지만, ‘복권에 당첨되면 의자부터 사리라.’는 자기 모순적 언어를 늘 머릿속에 ... 2019.04.15 [서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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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사색] 부유하는 스툴
버텨라. 이겨라. 버티는 게 이기는 거다. 미생의 오차장이 장그래에게 남긴 말이다. 오늘 하루를 버티니 또 다시 이겨내야 할 내일이 남았다. 사는 게 으레 그러려니 체념한다. 헛헛한 마음은 집으로 가는 길을 늦춘다. 게으른 걸음은 결국 외진 골목의 작은 술집으로 방향을 ... 2019.04.15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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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칼럼] 침묵이 필요한 시간
며칠 전 원룸으로 이사한 친구의 집에 잠시 들리게 됐다. 책상과 옷장 하나씩을 두니 방 안이 꽉 차는 간소한 공간이었다. 겨울 이불이며 자질구레한 살림거리를 사느라 이번 달 월급이 어느새 바닥을 쳤다는 친구의 투덜거림 너머로, 화분이 하나 보였다.허벅지 위를 살짝 넘는 ... 2019.01.22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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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칼럼] 요즘 ‘핫한’ 연료, 목재펠릿
얼마 전에 직장 근처로 집을 옮겼다. 대학 시절 드문드문 기숙사 생활을 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완전히 혼자 살아보기는 처음이었다. 혼자 살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내 특별하지 않은 생활에도 정말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사실이었다. 그 사실을 깨우쳐 준 것은 난방비였다 ... 2019.01.22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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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칼럼] 내 안에 뿌리 찾기
고대 인도 철학서 <베다(Veda)>의 4부문 중 마지막에 해당하는 ‘우파니샤드(Upanisad)’의 도입부에는 뿌리가 하늘로 솟은 나무가 등장한다. 위와 아래가 뒤바뀐 나무라니 이 무슨 해괴망측한 모습인가. 하지만 다음 구절을 보면 이 나무가 주는 의미를 ... 2019.01.22 [이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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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모든 사물의 처음은 공예였다
강물은 도도한 흐름 그 자체가 존재감이듯 공예 또한 인류에게 필요한 모든 도구와 미의 근원이었다. 하지만 제품 혹은 작품, 기능, 효율, 장인, 예술가라는 언어에 갇혀 존재의 근본을 탐문 받고 있다. 관점에 따라 형형색색으로 해석되는 지금의 공예는 전통기술에 기대거나 ... 2019.01.07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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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젝트 다큐멘트 | 꽃을 위한 테이블
Ikebana Table | Sean Zhang, Sora Stuio나무를 의자에 옮겨 심다구조주의와 일본식 꽃꽂이를 좋아하는 디자이너가 마호가니로 직접 만든 테이블이다. 이 테이블은 30도로 미끄럽게 떨어지기 때문에 오로지 꽃을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상판이 떨어 ... 2018.03.21 [배우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