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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고은: 안 보이는 사람의 힘 사용법
예전 모습을 간직한 오래된 한옥의 대문으로 들어가면 자라나는 풀들을 그대로 둔 마당이 있고, 전시된 듯, 무심코 놓인 듯, 고은 작가의 작업이 여기저기 놓여 있다. 시인이자 목사인 아버지와 잡초 요리 연구가이신 어머니와 함께 지내는 그녀가 예쁜 찻잔에 타준 건 들깨차였 ... 2018.05.03 [배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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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맥넵의 도시 연작, 폐목재로 깎은 도시 연가
제임스 맥넵(James McNabb)의 아버지는 목재상이었다. 주변에 버려진 목재가 흔했다. 어느 날은 쓰레기더미에서 목재들을 한 아름 주워와 띠톱으로 깎기 시작했다. 무얼 만들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저 내키는 대로 깎고 다듬어 몇 개의 형상을 만들었다. 그 형상들은 ... 2018.04.03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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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작가 이정인 : 살리는 나무
가평 복장리는 홍천과 화천에 이어 부부가 선택한 세 번째 외지다. 지난 7년간 정성스럽게 가꾼 폐교를 떠나기가 섭섭하긴 했지만 군의 문화정책도 바뀌고 마침 자리를 선뜻 내준 후원인이 있어 부부는 개척자 기질을 다시 발휘해보기로 한 것이다. 사는 공간은 숲 속 폐교에서 ... 2018.04.02 [배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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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案) 에서 바깥으로 확장하는 물결
경기도미술관의 <크라프트 클라이맥스>에 낯선 테이블이 눈에 들어왔다. 조용원 작가의 ‘파문’. 상판의 조각으로 봐서는 테이블이라고 하기엔 멋쩍고 누워있는 조각이라고 해야 할까. 목공예 작품과 함께 있지 않았다면 나무라는 것도 모르고 지나칠 만큼 낯설었다.작업 ... 2018.03.30 [배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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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 artist: Patrick Dougherty - 나뭇가지로 짓는 동심의 세계
70년대 초반의 미국에서는 직접 집 짓고 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던 때가 있었다.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좋고 나무를 잘 다루던 패트릭 도허티(Patrick Dougherty) 역시 자기 집을 짓겠다는 꿈이 있었다. 서점에서 산 책 한 권으로 집을 짓는 데 성공한 그는 그 ... 2018.03.15 [이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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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절을 애도하다
32살의 젊은 예술가 레비 판 펠뤼(Levi van Veluw)는 네덜란드 출신의 전도 유망한 아티스트다. 전업 예술가로 활동한 지는 7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젊은 작가는 벌써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조금 마른 듯한 몸에 수려한 외모를 지닌 그는 네덜란 ... 2018.03.14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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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 아티스트 안드레아스 : 그들의 얼굴
사람 조각은 어렵다. 사람이라는 소재의 역사가 워낙에 유구하다 보니 새로움이 좋음 대신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대치된 동시대미술에서 사람을 ‘잘’ 조각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여전히 사람을 그리고 사람을 조각한다. 우리 스스로를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 2018.03.14 [배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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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신기철 : 불안, 그 찰나의 기록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 누가 들으면 코웃음 칠 것 같은 말이라도 누군가는 상처가 된다.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외부 요소에 의해 쉽게 감정이 요동치는 사람을 두고 요즘 사람은 ‘유리맨탈’, ‘두부맨탈’이라고 지칭한다. 이처럼 우리의 감정과 감정을 느끼는 마음은 늘 안정 ... 2018.03.14 [백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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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우데, 나이테가 내는 한 땀 한 땀
나무를 매체로 작업하는 사람들은 나무라는 물질에 대해 파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외적인 것을 표현하기 위해 표현 기법을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과 가까워지면서 물질 자체의 가능성을 점치는 것이다. 파스칼 우데도 그렇다. 점친다는 말, 왠지 어울린다. ■ 나무 맞아? ... 2018.03.14 [배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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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라선영: 인간에 대한 조각 보고서
우리는 눈앞의 현상을 사실 혹은 진실로 수긍하면서 살아간다. 그럼에도 조각가들은 그 사실과 진실 너머의 의미를 찾기 위해 매일 조각을 한다. 현상 이면의 본질을 찾아보려는 것일 텐데, 그렇다면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탐구하고 현상 속에서 존재의 본질을 포착하는 ... 2018.03.05 [육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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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 아티스트 다케시 마키야 : 아이, 여정의 마지막
전시장에 작은 조각들이 불쑥 불쑥 솟아있다. 기억이 솟아나는 방식과도 같이, 바닥 여기저기에, 천장 가까운 벽에, 바닥 가까운 벽에 문득 문득. 49세 작가의 머릿속에서 발굴해낸 어린 시절의 이미지들은 세월의 흔적을 입은 것처럼 약간은 바라고, 약간은 거칠다. 완벽한 ... 2018.03.01 [배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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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허우중, 그의 아슬아슬한 절단면
나무 그림이야 세고 셌다. 어쩌면 유행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시대의 결핍인 자연을 작가들이 주 소재로 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이 작가의 작품은 조금 달랐다. 살아있는 그대로이자 ‘다듬어진’ 나무였다. 쉽게 말하면 목재. 목재를 그린 사람이 있던가. 잘 모르겠다 ... 2018.02.23 [배우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