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맥넵의 도시 연작, 폐목재로 깎은 도시 연가

Art / 김수정 기자 / 2018-04-03 20: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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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맥넵(James McNabb)의 아버지는 목재상이었다. 주변에 버려진 목재가 흔했다. 어느 날은 쓰레기더미에서 목재들을 한 아름 주워와 띠톱으로 깎기 시작했다. 무얼 만들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저 내키는 대로 깎고 다듬어 몇 개의 형상을 만들었다.

 

그 형상들은 스크류 드라이버 같기도 하고 도시의 높은 빌딩처럼 보이기도 했다. 흥미가 생긴 제임스는 밤부터 아침까지 꼬박 나무 깎는 작업에 매달렸다. 하루 동안 200여 개의 조각이 만들어졌다. 조각들은 모아 놓으니 꼭 맨하탄의 고층빌딩 같았다. 제임스 맥넵의 도시 연작(City series)은 그렇게 우연한 계기로 만들어졌다.

 


도시 연작의 재료는 띠톱으로 깎고 다듬은 수천 개의 나무 조각이다. 직관적으로 깎은 나무 조각들은 도시의 마천루처럼 모양도 형태도 제각기 다르다. 작가는 이 조각들을 바퀴처럼 다양한 형태로 배열해 독특한 느낌을 가진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젊은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도시를 동경해왔다. 다양한 문화와 자유, 젊음이 넘치는 뉴욕은 언제나 그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다. 천 여 개의 폐목재로 만든 도시연작은 그가 뉴욕에 바치는 정성스러운 연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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