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하기 어려웠던 우리 옻공예를 찬찬히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분더샵 청담에서 7월 7일(수)부터 8월 3일(화)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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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적 조형성이 돋보이는 옻칠 공예가 정해조의 옻칠 작품 |
분더샵 청담이 한국의 정서를 표현하는 옻칠 공예가 정해조, 정은진 작가의 작품과 생활 공예품을 전시, 판매를 진행한다.
전통공예의 맥을 이으며 50년 간 옻칠 작업에만 집중해 온 정해조 작가는 자연의 근본에 따라 천연재료로 재구성한 옻칠 공예를 추구하는 옻칠 아티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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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조 작각의 옻칠공예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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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조 작각의 옻칠공예 작품 |
장식을 배제한 담백한 기품과 매끈한 광택을 통해 반사되는 빛의 물결이 특징인 그의 작품은 공예와 미술의 완벽한 교집합에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프랑스 장식미술관, 영국 대영 박물관, V&A 박물관 등에 전시・소장되었고, 2018년에는 로에베공예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작가의 대표작은 한국의 전통 직물인 삼베를 천연 옻 생칠로 겹겹이 이어 붙여 굳힌 후 한국 전통 오방색의 원리를 표현한 ‘오색광율’이다. 이 색채는 한국의 역사와 생활문화, 철학에 본질을 둔 흐름으로, 깊이 있는 영롱한 빛으로 재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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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진 공예가의 옻칠 생활공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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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진 공예가의 옻칠 생활공예 |
그의 딸이자 제자인 정은진 작가는 전통 옻칠과 자개의 광택과 빛깔로 현대성 도구로 재해석했다. 그의 작품은 현대 생활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형태를 갖춤과 동시에 수작업만의 감성괴 기능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대표작 ‘아토(ATTO) 컬렉션’은 유리를 재료로 사용해 옻을 입힌 작품으로 2020 KCDF 공예디자인 스타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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