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규 목조형가구전 ‘WOOD GRAIN’

편집부 / 기사승인 : 2019-04-16 1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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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구의 새로운 매력과 만날 수 있는 기회 될 것
목재의 거친 결과 섬세한 결의 대비와 조화가 이룬 가구 조형
원주문화재단에서 선보이는 2019년 첫 번째 기획전시

 

가구작가 김완규의 개인전 ‘WOOD GRAIN’이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매년 우수한 작가를 초대하여 원주 지역 전시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재)원주문화재단이 선보이는 2019년 첫 번째 기획전시로, 초대작가로 선정된 김완규는 조선의 목가구를 모티브로 전통의 현대화를 꾸준하게 시도하고 있는 가구 디자이너이자 목수다. 


이번 전시는 형태나 구조, 나무 본연의 목리를 통해 목가구의 매력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재목 상태의 나무 표면을 그대로 사용한 거친 ‘결’과 목수의 섬세한 손길로 다듬어진 섬세한 ‘결’의 대비를 한 가구에 구현함으로써 목재의 다양한 질감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획이 돋보인다.
김완규 작가는 가구는 반드시 곱고 반듯하게 가공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거친 것’, ‘섬세한 것’이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닌 하나의 덩어리, 하나의 ‘결’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덕(德)-No.03(책장) l 1300x330x1870 l 월넛

 

한국공예대전 및 대한민국신미술대전 등 전국 유수의 대회에서 수상한 작가의 이러한 접근법은 한옥의 안방, 사랑방,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전통가구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여 현대의 공간과도 잘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덕(德)-No.05(책상) l 1800x800x740 l 월넛, 화이트오크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아름다운 목조형가구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전통문화에 대해 관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오픈식은 4월 20일(토) 오후 3시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원주문화재단 경영지원팀으로 문의하거나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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