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 구겐하임미술관 공동기획,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 개최

김수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05-31 13: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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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한국 실험미술 주요 작가 김구림,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이승택 등 29명 대표작 약 95점, 자료 30여 점
파리비엔날레, 상파울로비엔날레 등 당시 청년작가들의 국제 미술계 활동상 재조명, 동시대 한류의 원형(原形) 주목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근대화, 산업화의 국가 재건 시대에 청년작가 중심의 전위적 실험미술을 다룬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전을 5월 26일부터 7월 1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당대 한국미술의 면모를 새롭게 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미술계의 일원으로 그 실천의 영역을 확장했던 시기의 한국의 실험미술 역사를 조망한다.

경제 개발의 물질적 풍요와 정치ㆍ사회적 억압 등의 사회 변화는 일상속에서 ‘나’를 중심으로 보수화된 기성세대의 형식주의에 반발하며 기존의 회화, 조각의 영역을 벗어나 오브제와 입체미술, 해프닝, 이벤트와 영화, 비디오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들을 전위적 ‘실험미술’의 이름으로 포괄하며 역동적인 사회 현상을 반영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강수정 학예연구관과 구겐하임미술관 안휘경 어소시에이트 큐레이터는 작가 인터뷰, 작품 실사 및 학자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번 전시를 구현했으며 서울 전시에 이어 9월 1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내년 2월 11일부터는 LA 해머미술관에서 순차적으로 전시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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