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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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사교의 장소로 둔갑했다.
송은정 기자 2024.08.23
리노베이션을 마친 오피스 건물 De Burgemeester의 핵심은 바로 ‘계단’이다. 단순히 층을 연결하는 건물의 일부분이 아닌, 구성원이 눈을 맞추고 소통하는 사교의 장으로써 계단은 제 기능의 한계를 가뿐히 뛰어 넘었다. 약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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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되다...작품 위를 걷는 황홀한 기분
송은정 기자 2024.08.23
상하이에 위치한 디자인 컬렉티브(Design Collective)는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재능 있는 디자이너의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둔 편집숍이다. 이곳에서 계단은 각 층의 갤러리로 방문객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장치인 동시에, 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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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데크, 생활공간으로 거듭나다... 전망 좋은 집 <일우재>
강진희 기자 2024.08.23
안국역에서 하차한 후 한참을 위로 올라가야 한다. 거미줄처럼 얽힌 골목길을 여러 개 지나 드디어 당도한 집, ‘일우재’. 꼭대기까지 오르내리는 수고로움이 헛되지 않을 만큼의 멋진 풍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집 아래로는 검은 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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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설계 : 도시인을 위한 1인 호텔
편집부 2024.08.23
도시공간에서의 거주의 목적은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소유의 관계를 나타내는 의미, 임시적 관계를 나타내는 의미 그리고 생산적 관계를 나타내는 의미로서의 공간을 나타낸다. 현대인의 시간과 삶의 패턴에서 볼 때 현대인의 새로운 라이프 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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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디자인을 카피하다... 마쓰시타 가와 <주거 인테리어 해부도감>
김수정 기자 2024.07.22
‘세계적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디자이너의 작품은 무언가 달라도 다를게다. <주거 인테리어 해부도감>은 11명의 여성 디자이너가 탄생시킨 획기적인 주거 인테리어와 가구를 소개하고 있다. 이들이 만들어낸 디자인 이 오랜 시간이 지나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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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로 쌓아올린 책들의 성채
김수정 기자 2024.07.22
“제 모든 책이 들어갈 만한 방대한 공간이 필요해요.” 이슬람 역사를 연구하는 젊은 학자가 요구한 것은 한 가지였다. 일본 오사카의 주택가에 고즈넉이 자리 잡은 목조주택 ‘셸프-팟(Shelf-Pod, 君府亭)’의 외관은 일본의 여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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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가 기다리는 계단
김수정 기자 2024.07.22
런던에 사는 애서가를 위해 건축 스튜디오 플랫폼파이브는 특별한 서재를 만들었다. 탑처럼 상승하는 독특한 외양은 좁은 공간의 한계가 만들어낸 뜻밖의 성취다. 이 집에서 2층으로 가려는 사람은 누구나 이 계단을 거쳐야 한다. 손님을 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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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된 소형 목조주택의 변신
김수정 기자 2024.07.22
핵가족과 싱글족들이 늘어나면서 소형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고마자와 파크 하우스’는 공간 분할로 작은 공간의 한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일본 도쿄의 세타가야구에 있는‘고마자와 파크 하우스’는‘미코(miCo)’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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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요시후미 <건축가가 사는 집>...최고의 건축주는 누구
송은정 기자 2024.07.10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은 건축물을 10여 년 동안 방문하며 그 현장을 기록한 탐방기인 <집을, 순례하다>의 연장선상이다. “건축주란 인간들은 최악이야. 내게 있어 유일하게 훌륭한 건축주는 나 자신뿐이지!”20세기 건축가 필립 존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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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로 이어진 티크주택
송은정 기자 2024.07.10
새로운 집을 짓기 위해 건축주인 고든 나홈 가족이 선택한 곳은 태평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코스타리카의 항구도시 푼타레나스의 어느 언덕배기였다. 광활한 바다와 우거진 숲을 바라볼 수 있는 최적의 위치였지만 문제는 아찔하리만큼 경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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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띠를 따라 흐르는 공간, 공류산방(空流山房)
송은정 기자 2024.07.10
우거진 참나무 숲을 지나 마을에 가까워지자 도로 쪽으로 깊게 경사진 박공지붕을 얹은 주택 한 채가 보인다. 겨울만해도 헐벗은 나무집이었던 것이 스타코로 마감한 흰색 외벽과 징크 지붕으로 마무리됐다. 비례의 미학이 주는 안정감밖에서 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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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만능 서랍
송은정 기자 2024.06.26
짐작하건데 이 공간의 주인은 마치 정리정돈의 달인처럼 보인다. 살림을 꾸리는 부지런한 주부가 그 주인일까. 알고 보니 아티스트를 위한 작업공간이다.‘형사 가제트’라는 오래된 TV 만화영화 속 주인공이 있다. ‘나와라 만능 팔’을 외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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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점령한 10개의 문
송은정 기자 2024.06.26
언뜻 보고서는 한국의 어느 아파트일 것이라 생각했다. 긴 복도의 중간마다 설치된 슬라이딩 도어가 마치 한옥의 열린 공간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이곳은 홍콩에 위치한 아파트다. 아파트 리노베이션을 앞둔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첫째도 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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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그네가 내려 온다면
송은정 기자 2024.06.26
암막이 걷히자 무대 위의 배경은 사무실에서 여주인공의 침실로 변한다. ‘디도메스틱’은 눈 깜짝할 사이에 시공간을 오가는 연극 무대를 집안으로 고스란히 옮겼다. 이런 집이라면 한시도 지루할 일이 없겠다. 천장에서 그네가 내려오는가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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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무 공간을 만나는 <목재 인테리어 공모전> 성황리 접수 중
강진희 기자 2024.06.24
한국임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회 목재 인테리어 공모전 : 나무와 우리의 공간'에 아름다운 나무 공간 접수가 활발하다. 상업/주거/공공·사무공간 세 부분으로 나눠 접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상업공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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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과 어른의 지혜
송은정 기자 2024.06.14
미취학 아동을 위한 홍콩의 어린이학습센터 ‘스프링’은 그 이름처럼 밝고 통통 튀는 공간이다. 봄을 대표하는 연두빛 컬러를 중심으로 화사한 파스텔톤의 색이 아기자기하게 덧입혀져 포인트를 준다. 내부 마감재로 사용된 나무 합판은 당연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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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리틀 사서를 만나러오세요... 이문 어린이도서관
송은정 기자 2024.06.14
지하철 1호선 외대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경희대학교 후문에서 내린 뒤, 다시 또 경사진 언덕을 오르자 그제야 ‘이문어린이도서관’이 눈에 들어온다. 천장산 아래 자리한 이곳의 다른 이름은 ‘숲속 작은 도서관’이다. 상큼한 연두색으로 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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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송은정 기자 2024.06.14
한때 유행처럼 북카페가 거리로 번졌다. 커피를 마시며 ‘문화를 즐기기’에는 무언가 부족함을 느꼈던 이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카페의 콘셉트는 매력적인 요소였다. 하지만 책을 인테리어 소품처럼 채워놓는 무늬만 북카페인 곳들도 수두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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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가 사랑한 공간과 길
송은정 기자 2024.06.07
잔잔한 호숫가 주변을 걷다보니 숲으로 향하는 오르막 계단이 보인다. 하나, 둘, 셋, 넷, 숲의 청량한 공기를 마셨다 뱉으며 130개의 계단을 느긋이 올랐다. 저 멀리서 불빛이 번져 나온다. 카페인가 싶었는데 누군가의 집인 듯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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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균 <집>... 집짓기 전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송은정 기자 2024.05.27
UTTA 건축사사무소의 김창균 소장이 ‘집 짓기’를 소망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잠재적 건축주를 위해 책을 썼다. 그 제목도 단순 명료한 <집>이다. 덜도 말고 딱 집 짓기에 관한 이야기만을 심도 있게 다루겠다는 저자로서의 뚝심이 느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