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이 메인이고 가구는 개인적인 일상이다. 처음에는 두 가지를 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그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가구보다는 건축을 좀 더 잘하는 것 같아서 건축에 비중을 좀 더 두고, 가구는 즐겁게 이상을 실현하는, 취미보다는 조금 더 무거운 의미의 활동으로 남겨뒀다.
회사에 다니다 보니 가구에 아주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는 없지만 틈틈이 시간을 내서 디자인 페스티벌에 나가는 등의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나만의 색을 정확히 찾아서 하나의 색으로 가야 할지,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걸 다 해보는 게 맞을지 고민이 많았다.
결론은 내가 하고 싶은 걸해야 한다는 거였다. 그렇게 만든 것들을 나중에 모아 보면 하나의 색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모던한 서양 건축을 하다 보니 가구에는 한국적인 정서를 녹이고 싶단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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