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예의 물성과 기술에서 빚어낸 감각적 경험, 공예명작전으로 선보여
- 강원권, 원주를 시작으로 11월 춘천→강원 ‘27년 2월까지 순회전 3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원주 학성갤러리에서 9월 17일부터 10월 24일까지 ‘찾아가는 공예 명작전’ 강원권 전시 ‘Homo Faber / Homo Sentiens: 제작하다, 감각하다’를 개최한다.

<찾아가는 공예명작전> 사업은 한국 공예의 우수성과 동시대 공예 미감을 전시로 구현하여, 비수도권 지역 시민에게 선보이는 공예 전문 순회전시 사업이다. 본 사업은 공예 전문 전시 기획자(큐레이터) 4인이 기획한 4종의 전시를 4개 권역에서 개최한다.
강원에서는 《Homo Faber/Homo Sentiens: 제작하다, 감각하다》를 비롯하여, 영남에서는 《영남율려(嶺南律呂): 자연, 사람, 공예에 깃든 맥동의 소리》, 충청 《The Masterpieces of Korean Craft: 뿌리와 열매》, 호남·제주 《공유자산(Common Wealth)》를 개최한다. 국공립 박물관·미술관과 지역 문화공간 등 전국 13개소를 순회하는 <찾아가는 공예명작전> 4종의 전시에는 전국 공예 작가 총 104명이 참여해 작품 600여 점을 선보인다.
만드는 감각, 마주하는 감각
공예명작전은 공예 제작 과정에서 나타나는 재료의 특성과 제작자의 감각에 주목하는 전시다. 공예가는 재료를 만지고 살피며 성질을 알아가고,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매 순간의 선택을 내린다. 재료의 밀도와 저항, 온도와 무게, 질감과 탄성에 대한 공예가의 감각은 작업의 방향을 결정하고 작품에 흔적으로 남는다. 또한 관람자는 작품의 표면과 형태, 비례와 밀도를 살피며 재료의 성질과 제작 과정을 상상하고, 제작자가 경험한 감각을 자신의 감각으로 다시 이어가는 이 지점을 큐레이터는 기획의 출발로 삼았다.
이번 전시는 재료 고유의 성질에 주목하는 ‘물성’, 재료가 제작 과정을 거치며 변화하는 모습을 살펴보는 ‘변형’, 작품과 공간, 관람객의 움직임까지 공예 경험의 범위를 넓히는 ‘확장’의 세 관점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세 관점은 작품을 구분하기 위한 기준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다양한 방향에서 바라보고 감각하기 위한 틀로 작동하길 바라는 의도이다.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보유자를 포함해 작가와 단체 27팀이 참여해 작품 136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원주 학성갤러리 이후 11월 24일 국립춘천박물관, 2027년 1월 22일 강릉 아트센터에서 계속된다.
전시별 세부 일정과 장소, 관람 정보는 공진원 공식 누리집(www.kcdf.or.kr) 및 찾아가는 공예명작전(@kcdf_myeongjak), 공진원 인스타그램(@kcdf_insta), 전시장 제공기관의 안내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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