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일(수)부터 9월 5일(토)까지, 총 9팀 출연
-코엑스 프리즈 머티리얼-프랙티스 부스 MP2
아트스페이스3(대표 이숙희)는 2026년 9월 2일(수)부터 9월 5일(토)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6의 신설 섹션 ‘머티리얼 프랙티스(Material Practice)’에서 박미화(b.1957)의 개인 부스를 선보인다.
재료의 물성이 빚어내는 창작의 산실, ‘머티리얼 프랙티스’ 섹션 신설
‘머티리얼 프랙티스’는 현대 미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신설 섹션이다. 한국의 전통 수작업의 장인 정신과 재료에 대한 혁신적 접근를 시도하는 이 섹션은 재료 고유의 성질에 집중하면서 이를 독창적으로 해석한 창작물들이 오늘날 예술품 컬렉팅의 지형을 어떻게 확장하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외 총 9개의 갤러리가 참여하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아트스페이스3(Art Space 3)를 비롯해 한국 전통 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비영리 기관인 ‘재단법인 아름지기’, 한국 돌조각에 있어 최전선에 있는 한진섭 조각가를 앞세운 조각 전문 갤러리 ‘스페이스톤’ 외 2개 기관과 아드미라 갤러리(Admira Gallery), 찰스 버넌드(Charles Burnand), 마르타(Marta) 등 해외 유수 갤러리 6곳이 포함된다. 공식 후원사로는 LG유플러스가 참여하여 공예 실천과 동시대 미술·디자인 간의 관계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생명에 대한 존중과 성찰을 톺아보는 작품 세계

아트스페이스3은 이번 섹션에서 박미화(b.1957)의 솔로 부스를 선보인다. 2019년 박수근미술상을 수상한 박미화는 도자를 중심으로 조각과 설치 작업으로 생명에 대한 존중과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성찰을 담아왔다. 그는 인천 강화도 작업실을 기반으로, 흙과 종이, 버려진 나뭇가지와 합판 등 시간의 흔적이 밴 재료를 다시 쓰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박 작가에게 있어 재료는 완성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흙은 삶과 죽음이 순환하는 자리이고, 종이는 쉽게 찢기는 연약한 표면이며, 버려진 나무와 합판은 한때의 쓰임을 거친 시간의 흔적으로 존재한다. 작가는 사라진 존재를 폐기된 재료를 통해 그 흔적과 기억을 불러낸다.
사라지고 훼손되고 버려진 것은 어떻게 다시 작품이 되는가.
이번 신작에서는 이 질문이 한층 선명해진다. 흙으로 빚은 식물-여인의 형상은 식물의 생명력과 여성의 존재를 겹쳐 놓으며, 소멸 이후에도 이어지는 삶을 이야기한다. 재료를 형태의 수단이 아닌 삶과 기억을 잇는 매개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머티리얼 프랙티스’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
박미화 작가는 이번 참여에 대해 “프리즈 아트페어는 동시대 미술의 실험적 시도와 새로운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조명하는 장으로 이해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신설된 ‘머티리얼 프랙티스’ 섹션이 미술의 경계와 물성, 재료의 확장 가능성을 다룬다는 점에서 큰 흥미를 느꼈다”며, “재료를 통해 작가로서 지녀온 태도와 의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입장에서 이번 프리즈의 섹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트스페이스3 이숙희 대표는 “이번 전시는 박미화의 작업이 한국 조각에서 오랫동안 쌓여온 재료적 실천의 한 사례로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여성 조각가로서 고유한 언어를 함께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이고 싶다”라며 이번 페어의 참여 동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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