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태오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전시 기획 총괄
재단법인 예올이 2026년 올해의 장인에 ‘소목장 조복래’를, 올해의 젊은 공예인에 ‘도자공예가 백경원’을 선정하고 8월 21일부터 10월 16일까지 예올 전시장에서 펼친다. 전시 총괄 디렉팅은 양태오 디자이너가 맡았다.

이번 전시는 소목장 조복래의 가구와 도예가 백경원의 백자를 단순히 작품으로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인이 책을 읽고 차를 나누며 사물을 완상하던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작품이 놓인 삶의 풍경을 제안한다.
재단법인예올은 우리 문화유산을 아끼고 사랑하며, 전통 공예의 가치를 올바르게 성찰하여 미래의 새로운 전통을 만드는 데 가교 역할을 해왔다. 예올X 샤넬 프로젝트는 예올의 전통공예 후원사업의 핵심으로 ‘예’- 과거와 현재를 잇고(예올이 뽑은 올해의 장인), ‘올’- 현재와 미래를 잇는(예올이 뽑은 올해의 젊은 공예인)을 선정했다. 본 프로젝트는 선정된 장인 및 공예가의 지속가능한 전통 공예품 기획, 개발, 모델링, 생산 및 배포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새로운 공예의 흐름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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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목장 조복래 |
올해의 장인 소목장 조복래(경남무형문화재 29호 소목장 기능보유자)는 지리산과 인접해 소목이 발달한 경남 진주에서 어릴 적부터 어깨너머로 나무를 접하며 자랐으며, 故 정돈상, 故 오행구 선생의 문하에서 수련하며 소목의 정수를 이어받았다.
소목(小木)은 쇠못을 쓰지 않고 짜맞춤만으로 농·장·궤 등의 가구를 완성하는 전통 공예 기법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견고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조복래 장인은 "보이지 않는 곳이 보이는 곳과 다르지 않아야 한다"는 스승의 가르침을 뿌리로, 나무의 원재료부터 마감까지 모든 공정을 섬세하고 정밀하게 완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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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자공예가 백경원 |
올해의 젊은 공예인 도자공예가 백경원은 화려한 기술을 앞세우기보다, 흙과 손을 주로 사용하여 도자기를 빚어 올린다. 흙을 집고, 말고, 펴면서 쌓아 올리는 가장 원시적인 방식은 단순한 듯 보이지만 변주되고 연결되며 자신만의 작업을 펼쳐낸다. 기를 하나의 작은 공간의 형태로 인식한 작가의 조형 언어는 꾸준한 시도와 새로운 도전을 바탕으로 무한히 확장되고 있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재단법인 예올의 김영명 이사장은 “소목의 형태뿐만 아니라 공예의 본질인 재료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장인이 수십 년간 나무 재료를 수집하고 보존하여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예올도 우리의 공예를 보존하고 후대에 전달하기 위한 일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샤넬은 장인정신에서 비롯된 남다른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으로, 유서 깊은 장인의 정신을 기리고 기술을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재단법인 예올과 2022년부터 파트너십을 체결, 5년째 본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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