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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하우스 ‘헤일로’... 공유하는 공간
송은정 기자 2024.04.01
“공유를 통해 공간은 2배가 된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스웨덴 예텐보리에 위치한 찰머스 공과대학의 재학생들이 의기투합했다. 태양에너지로 운영되는 쉐어하우스 ‘헤일로(HALO)’를 짓기 위해서다. 26명의 석사생과 3명의 고문이 참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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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 한옥, 90여 년의 시간을 증언하다
송은정 기자 2024.04.01
그러고 보면 한옥은 언제나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었다. 전통의 복원과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두 명제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왔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한옥을 언급할 때 의례 설명되는 전통, 역사성, 정신성 등과 같은 제한된 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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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머리 앓는 건축계 제로에너지 건축물(ZEB)...철저한 준비만이 해법
강진희 기자 2024.03.29
‘제로 에너지 건축물(ZEB·Zero Energy Building) 인증 의무화’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건축업계는 분주하다.제로 에너지 빌딩 또는 제로 에너지 하우스는 고성능 단열재와 고기밀성 창호 등을 채택, 에너지 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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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있는 의자, 런웨이를 걷다
이인혜 기자 2024.03.27
옷 입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성향을 짐작할 수 있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손쉽고도 강력한 방법이니 말이다. 패션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본인의 의상 뿐 아니라 주변 것들에게도 공을 들일테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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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바늘귀에 실을 꿰듯이
이인혜 기자 2024.03.27
매일 돌려 입는 옷이 지겨울 때 머플러 하나만 둘러도 어제와 다른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머플러를 어떻게 매느냐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어른이 폭 앉을 수 있는 넉넉한 크기의 이 의자는 젊은 디자이너 줄리에 콘라드(Jul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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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절을 유추하다...MMCA 사진 소장품전: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
김수정 기자 2024.03.27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 1,300여 점 중 국내·외 사진작가 34인의 사진 200여 점이 한 시절을 재현하고 있다. 전시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개최되는 소장품전으로 1950년대를 관통하여 2000년대로 이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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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주택 Lang...친환경 건축의 평온함 감성
김수정 기자 2024.03.26
랭은 멜버른에 있는 새로 지은 복층 주택으로, ‘건축적인 영감을 주는 웰빙 주택’을 바라는 건축주의 희망을 반영한 집이다. 이 집은 건축에 대한 ‘다른 것, 다른 방식’의 접근을 꾀했다. 구획된 느낌을 피하기 위해 복도를 생략하고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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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역사성을 관통하는 조형예술...강서경 개인전 <마치 MARCH>
편집부 2024.03.21
국제갤러리는 3월 19일부터 4월 28일까지 강서경의 개인전 《마치 MARCH》를 개최한다. 강서경은 오늘날의 현대사회에서 각 개인이 굳건히 딛고 설 수 있는, 나아가 뿌리내릴 수 있는 땅의 규격을 자신만의 그리드로 표현하며 그 범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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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물질성에 존재와 영혼의 합(合)과 분(分)을 이룬다
편집부 2024.03.21
“합(合)과 분(分)은 동양철학의 원천이며 세상이 존재하는 근본이다. 나는 1975년부터 그런 철학적 개념을 추구해오고 있고, 그래서 나의 작품에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 分一)’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이는 두 개체가 하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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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tas Trees...이야기의 숲을 거닐다
송은정 기자 2024.03.18
 일러스트레이터 로타 올슨(Lotta Okson)은 나무가 품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저마다의 사연은 수백 수천 년의 시간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살아남아 한 그루의 나무가 되고, 울창한 숲을 이루었다. 스웨덴 남부의 작은 시골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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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의 추억
김수정 기자 2024.03.18
10년 전쯤 얘기다. 스무 살에 집을 떠나 서울에 온 나는 낮이건 밤이건 영역을 넓히는 수캐마냥 하릴없이 걷곤 했다. 서울 지리를 익힌다는 핑계로 갖게 된 취미였다. 어느 밤에는 걸어서 광화문에 가보기로 했다. 서울역을 지나 큰 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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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집
송은정 기자 2024.03.18
몇 해 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우리 가족은 명절마다 전라도 김제를 향해 길고 먼 여행을 떠났다. 설날도 마찬가지였다. 해가 나기도 전에 출발한 탓에 고개를 앞뒤로 열심히 꺾어 가며 한참을 차에서 졸다가 부스스 눈을 뜨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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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세계의 감성적 탄생과 울림
강진희 기자 2024.03.18
존재의 본질을 질료와 감성의 교차점에서 탐구하는 회화가 봄을 연다. 작가의 통찰 연대기로서 물성의 깊이와 감정의 직관을 결합한 시각 언어는 캔버스에 물감의 층과 색채의 울림이 복합적인 이야기를 구축해 ‘감성적 세계’를 탐색한다.최인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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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답다...디자이너 ‘플로리스 뷔번’의 자연 가구
이인혜 기자 2024.03.13
야생의 것들은 거칠고 투박하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우거진 열대 우림과 정해진 구역 안에 잘 정돈된 식물원의 느낌은 전혀 다르다.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은 가공된 것에 익숙한 우리들 눈에 오히려 불편하고 어색하게 느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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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모방 공간...뱃속에 들어앉은 야릇한 상상
송은정 기자 2024.03.12
기억 속 병원의 모습은 하나같이 똑같다. 문제는 구체적으로 이를 표현하고 싶어도 마땅히 떠오르는 특징조차 없다는 점이다. 그저 아이들의 울음소리, 미간을 찡그리게 하는 약품 냄새만이 병원의 이미지를 상기시킬 뿐이다. 이러한 지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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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채를 이어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만들다...현대한옥의 모델하우스, 통인동 주택
편집부 2024.03.12
60년간 운영되고 있는 대오서점 부근. 폭 2m가 채 되지 않은 좁다란 골목길을 성인보폭으로 스무 걸음쯤 걷다보면 통인동 집에 다다르게 된다. 1940년대, 20평 남짓의 땅에 14평 규모로 지어진 전형적인 도심한옥이다. 벨을 눌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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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생활공간으로 거듭나다...전망 좋은 집 <일우재>
편집부 2024.03.12
안국역에서 하차한 후 한참을 위로 올라가야 한다. 거미줄처럼 얽힌 골목길을 여러 개 지나 드디어 당도한 집, ‘일우재’. 꼭대기까지 오르내리는 수고로움이 헛되지 않을 만큼의 멋진 풍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집 아래로는 검은 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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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한 사물을 직감한 후의 상황...<요상한 특질 The odd trait>
강진희 기자 2024.03.12
고온에서 달궈진 유리가 액체로 녹는 순간을 직관적으로 포착하여 유리공예가 전하는 응원과 위로,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유리공예전이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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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제고...조영주 개인전 《카덴짜》 개최
강진희 기자 2024.03.11
작업 초기인 해외 유학 시절에 작가는 이방인, 다문화, 차별, 인종, 계급 같은 문제를 다뤘으며 2010년대부터는 어머니 세대에 주목했다. 그 이후에는 소외되거나 숨겨진 소수자의 신체에 대한 이야기를 예술적 행위와 역사, 스토리텔링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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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작은 집을 지어야할 때
강진희 기자 2024.03.06
요즘 ‘작은 집’이 이슈다. 불황 극복의 방안으로 실용적인 것들이 떠오른다는 것이다. 소형화되는 주거환경, 각자의 형편에서 찾는 일상의 행복, 최소한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미니맥스 트렌드를 그 예로 들었다. 인구구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