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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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동물들을 만나러 가는 길
육상수 칼럼니스트 2024.09.26
나무 작가 이수빈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핸들위드케어에서 두 번째 개인전 <오래된 사이>를 연다.수백 번의 계절을 묵묵히 지나온 나무를 마주한 이수빈은 오래된 기억의 존재를 떠올렸다. 무구한 표정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는 늑대와 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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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광훈 <연결된 시간 – 이음>...장인의 손끝에서 이어지는 시간의 미학
강진희 기자 2024.08.28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정교한 톱니바퀴의 움직임은 금속의 생명력을 부추긴다. 현광훈은 연필 스케치에서 컴퓨터 도면 설계, 금속 가공과 0.7mm의 나사 부품하나까지 현미경으로 직접 깎아서 제작하는 등 모든 과정을 홀로 작업하는 국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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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시 유리지공예상'에 강석근 <지구의 언어> 선정
강진희 기자 2024.08.27
‘제1회 서울시 유리지공예상’ 최종 수상작은 강석근 작가의 <지구의 언어>가 차지했다. ‘서울시 유리지공예상’은 우리나라 현대공예 1세대를 대표하는 고(故)유리지 작가(1945~2013)의 뜻을 기리고 한국 공예 문화·산업 발전을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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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없는 석어당
김수정 기자 2024.08.26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고궁이라는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곡선이 수려한 기와, 화려한 색감의 용과 주작(봉황) 문양이 수놓아진 궁궐의 모습은 위엄 있고 웅장하다. 이런 모습 때문에 아이가 있는 부모나 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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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동아시아 3개국의 칠기 미학 펼쳐
김수정 기자 2024.07.31
한국, 일본, 중국, 삼국은 옻칠을 사용하여 각각 ‘나전칠기’, ‘마키에’, ‘조칠기’ 라는 고유의 칠공예품을 완성했다. 이번 전시는 14~19세기 제작한 삼국의 대표 칠기 46건을 한자리에 모았다. 생활용품부터 정교한 기술이 돋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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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작가 <부유-Floating Through>...느림의 시간을 상기하는 법
김수정 기자 2024.07.29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7월 31일부터 8월 25일까지 KCDF갤러리에서 2024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신진부문에 선정된 금속공예분야 조아라 작가의 개인전 ‘부유-Floating Through’를 개최한다. 낚시줄(모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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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結: 유대 엮기>...사람과 사물의 결이 한마음으로 꽃피우는 공간
육상수 칼럼니스트 2024.07.23
엄격하면서도 안온한 한옥 공간 서촌라운지(서울 종로구 누하동 259)에서 공예전 <결結: 유대 엮기>가 열리고 있다. ‘프로젝트인터(김채린, 임혜린)’가 기획한 전시는 젊은 공예가 6인의 유대감이 펼치는 나름의 공예를 엿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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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공”이 제안하는 "의자 같이 쓰기-Share that chair"
강진희 기자 2024.07.22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7월 17일부터 8월 4일까지 KCDF갤러리에서 공모전시에 선정된 그룹 공(Group Gong)의 <의자 같이 쓰기-Share that chair> 전시를 개최한다. 전시는 7인의 작가가 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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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
김수정 기자 2024.05.20
김형규 씨는 가구를 만든다. 근데 좀 작다. 아니 많이 작다. 서랍장은 손바닥 크기가 채 되지 않고 의자는 딱 오백 원짜리 동전 하나 올릴 정도. 작아도 있을 건 다 있다. 섬세한 나뭇결하며 엔틱 가구의 깊고 중후한 색감은 그대로 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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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상상 공작소... 나무, 어디까지 가봤니?
송은정 기자 2024.04.27
진지하게 만든 우든 슈퍼카 나무로 만든 차는 종종 있었지만 이토록 진지하게 만든 나무 슈퍼카는 없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학생 Joe Harmon과 그의 친구들이 만든 ‘스프린터’는 최고속도 390km에 최고출력 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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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스토리 : 파일 톨(Pfeil Tool)... 쇠를 다듬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인혜 기자 2024.04.22
높은 천장의 작업실 안에 가득한 울림. 소리는 메아리를 부르고 메아리는 뜨거운 공기를 타고 멀리 퍼져나간다. 뭉툭한 쇳덩이를 쉼 없이 내리친다. 망치를 쥔 손에 힘이 실린다. 쇳덩이를 내리칠 때마다 핏줄이 서고 팔의 근육이 꿈틀거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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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의 생존 투쟁 오브제... 4인 전 ‘SURVIVAL SERIES’
육상수 칼럼니스트 2024.04.12
‘생존 시리즈’, 전시 제목부터 남다르다. 젊은 공예가들의 현재와 미래의 비가시적 상황과 불안의 공존 요소가 작품의 곳곳에 배어 있다. 완성보다는 실험적 요소에 충실하면서 젊은 생애의 질량을 묘사한 오브제들은 작품 설명에 의존해 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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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바늘귀에 실을 꿰듯이
이인혜 기자 2024.03.27
매일 돌려 입는 옷이 지겨울 때 머플러 하나만 둘러도 어제와 다른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머플러를 어떻게 매느냐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어른이 폭 앉을 수 있는 넉넉한 크기의 이 의자는 젊은 디자이너 줄리에 콘라드(Jul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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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의 추억
김수정 기자 2024.03.18
10년 전쯤 얘기다. 스무 살에 집을 떠나 서울에 온 나는 낮이건 밤이건 영역을 넓히는 수캐마냥 하릴없이 걷곤 했다. 서울 지리를 익힌다는 핑계로 갖게 된 취미였다. 어느 밤에는 걸어서 광화문에 가보기로 했다. 서울역을 지나 큰 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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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 사세요”...이토록 기발한 성냥
김수정 기자 2024.02.01
성냥은 삐삐나 플로피디스켓처럼 추억의 물건이 돼버린 지 오래다. 성냥팔이 소녀가 돌아온다면 성냥보다 자일리톨 껌을 팔아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성냥의 자태 또한 여전하다.이것만 있으면 사무실도 캠핑장 한 남자가 사무실을 둘러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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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나무 자전거
강진희 기자 2024.02.01
한 심리학자가 실험을 했다. 갓 태어난 원숭이를 엄마와 떨어뜨리고 철사로 만든 대리모 인형과 벨벳을 감은 대리모 인형을 갖다 놓은 것이다. 원숭이가 택한 것은 우유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벨벳 인형이었다. 이렇듯 따뜻함에 대한 선천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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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의 손 때 묻은 빈티지 대패 열전
강진희 기자 2024.01.25
한 때 이것은 목수의 수족이었고 분신이었으며, 영혼이었다. 우직한 목수와 일평생을 함께 한 대패. 장인의 손때가 묻은 도구는 그 자체로 하나의 히스토리를 갖는다. 과거에는 나무를 다듬던 장인의 목숨과도 같았던 도구로서, 현재에는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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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였구나, 젓가락이었구나”...부암동 젓가락 갤러리 ‘저 집’
강진희 기자 2024.01.25
푸대접을 받았음이 틀림없다. 아니면 극도로 야윈 이에게 폄하성 속어로 쓰였던 ‘젓가락’. 그 젓가락이 저 집에서 망각했던 생명력을 복원했다. ‘젓가락 갤러리’, 이름을 듣는 순간 우리의 사소한 일상의 것이 예술이 될 수 있음에 놀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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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디자인하는 목수 임기연...나무액자를 말하다
김수정 기자 2024.01.23
사람에게 집이 있듯 회화나 사진도 액자라는 집이 있다. 액자는 형식이 아니라 기억을 가두거나 담는 도구이다. 작은 나무액자 속 한 장의 사진은 그 누군가에게 시간을 정지시킨 채 시간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그 이야기의 사각 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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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작가 <시간 | LIGHT LIGHT TIME>...한지의 중첩된 공간 표현해
강진희 기자 2024.01.19
1월 프랑스 메종오브제에 선보이는 김선희 작가의 작업은 박선기 작가의 행잉 설치 작품의 건축적 조형미에서 영감받아 작품을 구상했다. 작가는 한지를 아교 포수한 뒤 모서리를 물로 용해시켜 한지 고유의 질감인 미미를 살려내어 공간감을 ...